Logger Script

왜 YC College는 뇌과학 기반 커리큘럼을 제공하는가?



안녕하세요, YC college 기획 매니저 정현택이라고 합니다. 많은 수강생 여러분께서 숙제에 대해 실제 도움이 되는지, 왜 이런 커리큘럼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YC college가 왜 뇌과학 기반의 반복적 커리큘럼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숙제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잠시 시간 내서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긴글이 읽기 싫으신 분들을 위한 요약글입니다.>

영어회화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은 뇌의 절차기억을 자극시키는 방법입니다. 절차기억은 오랜시간 반복, 연습으로 기억됩니다. 말하기의 끊임없는 반복으로 의식적으로 정보를 꺼내고 기억하는 것이 아닌 자동으로 영어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절차기억을 활용하기 위해선 말하기의 끝없는 반복과 문장을 한 단위로 기억하고 그 문장을 수 십번, 수 백번 반복하는 훈련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의 뇌는 단어를 기억하는 곳문장 규칙을 기억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잘 협력해야만 비로소 완성된 말이 만들어지죠. 인간의 뇌는 두 가지 기억이 있어 뇌에 각각 저장된다는 것이 뇌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이때 두 가지 기억이 서술 기억절차 기억입니다. 뇌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 언어를 받아들일 때 12세 전은 모국어와 외국어를 절차 기억 영역에서 같은 언어로 인식합니다. 하지만 12세 이후로는 모국어와 외국어를 다르게 인식하죠. 따라서 자연스러운 언어습득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뇌가 가진 가소성이라는 성질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성질은 외부 자극, 경험, 학습에 의해 뇌 구조가 기능적으로 변화 재조직될 수 있는 성질입니다. 찰흙이나 플라스틱이 쉽게 변형되듯이 말이죠. 이를 이용하여 뇌가 외국어를 학습할 때 서술 기억이 아닌 절차 기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뇌에 자극을 주는 겁니다. 마치 외국어를 모국어와 같이 인식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이렇게 설명해 드렸지만 사실 서술 기억이 어떤 거고 절차 기억이 뭔지 궁금하실 겁니다. 그래서 서술 기억과 절차 기억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술 기억은 다른 사람에게 언어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 종류의 기억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의식적으로 어떤 사건을 회상해 기억 속에서 정보를 불러오는 기억을 말합니다. 비교적 쉽게 형성되지만 금방 잊히죠. 예를 들어 제가 여러분에게 몽골의 수도는 울란바토르라고 말하면 전에 몰랐더라도 한 번만 그 정보를 제시하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절차 기억은 내용을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반복 훈련을 통해 형성되는 기억을 말합니다. 오랜 시간 반복, 연습으로 기억(형성)되기 때문에 쉽게 잊히지 않죠. 자전거 타기, 바이올린 연주법 등이 바로 절차 기억에 해당합니다. 습득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한 번 익히고 나면 그다음엔 쉽게 잊히지 않죠. 여기서 12세 전에 인식하는 뇌 영역이 바로 절차 기억 영역입니다. 하지만 12세 이후로는 모국어는 절차 기억으로 인식하기에 굳이 인식하지 않더라도 쉽게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만, 외국어는 서술 기억으로 인식하기에 머릿속에 저장된 기억을 불러와 얘기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외국어를 잘하고 싶다면 외국어를 절차 기억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영어학습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에 대한 유명한 일화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인 간에 소통을 위해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미국 육군 성에서는 사람들에게 프랑스어, 독일어와 같은 외국어를 빨리 습득시켜야 했습니다. 이때 사용한 방법이 반복적인 문장학습입니다. 당시 미국의 육군 언어 교육소는 ‘듣고 말하는 기술’로 유명했습니다. 이는 ‘회화와 청취에 집중’하는 것이었는데 ‘말하기와 듣기 또한 기계적인 암기’가 많았습니다. 암기해야 할 반복적인 연습과 대화가 많았고 그것들을 말하고 듣는 연습을 같이했습니다. 그래서 단어를 정확히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군인들은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루 20시간 이상 훈련하고 2인 1조가 되어 질문과 대답을 거듭한 결과 6개월이 지나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처음 말씀드렸듯이 우리의 뇌는 단어를 기억하는 곳문장 규칙을 기억하는 곳이 따로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모국어의 경우 어휘는 의식적인 ‘서술적 기억’이며 문장 규칙은 무의식적인 ‘절차 기억’으로 저장됩니다. 하지만 외국어의 경우는 그 반대입니다. 교실에서 문법을 배우는 것은 서술 기억을 통해서 배웁니다. 문법의 규칙이 이렇고 명사가 동사 앞에 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이렇게 외국어의 경우 문장 규칙은 서술 기억입니다. 하지만 모국어의 경우 문장 규칙은 절차 기억입니다. 그래서 모국어를 말할 때 어순, 문장 등은 절차 기억을 활용하는 반면, 외국어를 말할 때 어순, 문장 등은 서술 기억을 활용합니다. 그래서 외국어는 암기를 통해 서술 기억으로 자리 잡기 때문에 외국어를 구사할 때 절차 기억의 활용도는 낮습니다. 그래서 원어민은 영어 문장 규칙을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영어가 나옵니다. 하지만 영어가 외국어인 한국인들은 문장 규칙을 서술 기억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정보를 꺼내고 기억해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말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외국어를 그 나라 원어민처럼 구사하고 싶다면 외국어를 절차 기억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연습은 서술적 지식을 절차적 지식으로 바꾸는 것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사의 경우 3인칭 단수일 때 s를 붙여야 하는 룰은 서술적 기억으로 배웁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원어민처럼 말하고 싶다면 단지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룰만 기억하면 안 됩니다. 3인칭 단수를 사용할 때마다 s를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하는 겁니다. 이처럼 반복된 연습만이 서술 기억을 절차 기억으로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YC college의 커리큘럼이 뇌과학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말하는 뇌과학 기반의 커리큘럼에 대해 많이들 궁금하셨을 텐데 이렇게 글로 설명해 드린다고 해서 바로 와 닿진 않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영어가 늘고 싶고 영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고 싶으시다면 저희가 제공해드리는 커리큘럼을 믿고 열심히 하신다면 충분히 만족하실만한 결과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끝으로 외국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하기 위해 절차 기억을 활용하는 장기기억 형성을 위한 3가지 효율적인 방법을 추가로 말씀드리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1. 영어를 말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과다 노출되어 말하기의 끝없는 반복 (최대한 즐기면서 하는 게 좋다)

  2. 영어를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고 학습(상황극)

  3. 문장을 한 단위로 기억하고 그 문장을 사용하는 환경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수십 번, 수백 번 반복하는 훈련이 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YC College 영어회화 커리큘럼을 감수한

문민호 교수의 <뇌과학과 외국어 학습> 강의입니다.


위 내용을 바탕으로 YC College 커리큘럼이 기획되었습니다.